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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증상 및 치료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병이다. 주로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이 바이러스들이 활성화되게 되는데 일교차가 큰 3월경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한해 7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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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이다.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와 동일한 바이러스이다. 어렸을 때 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한 번이라도 감염되게 되면 수두를 앓고 다 나은 후에도 이 바이러스는 우리 몸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체내에 남아 있던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면서 뇌, 척수 신경 등 신경절에 잠복해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더라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실제로 사람이 바이러스에 대해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신체의 면역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숨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나와 신경을 타고 피부로 이동하고 피부에 염증을 발생시키며 심한 경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 신체의 면역력과 관계가 있으며 면역이 약해지는 노령층과 입시, 취업 등의 극심한 사회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젊은 층에서도 대상포진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며 피부에 생기게 되는 수포(물집)는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나타나게 된다. 이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발생하고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발생하게 되며 그 후 여러 개의 수포(물집)가 무리 지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수포를 조직 검사하게 되면 수두 환자와 동일한 결과나 나오게 된다. 수포는 보통 10~14일 정도 지속되게 되는데 고름이 차고 어두워지면서 딱지가 앉게 된다. 접촉 등에 의해 수포가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도 있다. 대략 2주 정도면 이러한 수포에 딱지가 생기면서 좋아지게 되는데 이 물집이 다 나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통증을 대상포진성 통증이라고 한다. 대상포진성 통증은 노인 환자의 약 30% 정도에서 나타나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될 만큼 심한 경우도 있다. 피부의 수포는 보통 빠르게 치유가 되지만 잘 관리하지 않으면 곪을 수도 있다.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치료가 끝난 후에도 대상포진성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정상적인 환자의 경우에도 7.9%에서 대상포진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에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발병하게 되면 홍채염이나 각막염으로 실명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뇌까지 침범하게 되면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대상포진의 수포가 지각신경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뇌수막염이나 뇌염, 간염, 폐렴 등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다.
대상포진 치료
보통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하여 급성기의 대상포진의 증상을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복제와 확산 기간을 단축하고 수포 발진 치유를 촉진, 급성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대상포진을 앓고 난 후 신경통의 주요 원인인 신경 손상 정도를 낮추어 주는 효과도 있다.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스테로이드를 전신 또는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만약에 약물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통해 심한 통증을 조절할 수도 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 조절,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등으로 나의 면역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