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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초보 마법사 육성 #35
저번에 만들어 놓았던 신관의 로브...
드디어 7강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출석체크 보상으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파티 보스 던전에서 얻게 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도 있는데 요놈은
거래소에 등록이 되기 때문에 판매를 하기 위해 올려놓은 상태이다.
신관의 로브가 7강에 성공하면 방어력이 +2가 올라가게 된다.
+2가 얼마나 차이가 날지는 잘 모르겠으나
방어력 69이었을 때보다는 71이 되면 앞자리가 바뀌니깐 왠지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5강짜리 신관의 로브에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발랐다.
신관의 로브는 기본 안전강화가 6강이기 때문에 5강에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했을 때
6강이 될 확률과 7강이 될 확률이 존재하게 된다.
6강이 된다면 나중에 저주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해서
강화 등급을 5강으로 낮추고 다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해서 7강을 도전하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6강에서 바로 일반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해서 7강에 도전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다고 6강에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한다고 해서 8강이 될 확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했을 때와 같이 7강까지만 강화가 되고 파괴될 확률도 존재한다.
이것은 안전강화가 6강인 아이템일 때의 예이다.
전자의 경우 갑옷이 파괴되어서 증발할 일이 없지만 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가고
후자의 경우는 돈은 거의 들어가지 않지만
한번에 갑옷이 증발해 버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아... 확실히 축복받은 주문서를 사용할 때는 운이 좋은 것 같다.
몇 번 사용하진 않았지만 한번 빼고 전부 강화 +2가 성공한 듯하다.
강렬하게 은색으로 빛났습니다... 이 맨트와 화면에 빛나는 은색 갑옷...
아주 기분이 좋구먼
이로써 갑옷은 어느 정도 쓸만하게 만들어 놓았고
앞으로 이벤트나 출석체크로 또 받게 될 희귀 제작 비법서로 하나하나 천천히
만들어서 강화하면 느려도 조금씩 스펙업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희귀 무기 중에서는
마력의 단검이 가장 쓸만했었다.
말하자면 제작해서 내가 착용할 수 있는 희귀 무기는 마력의 단검, 신관의 지팡이, 흑 장로의 지팡이...
이 정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신관의 지팡이는 엠피 흡수 없는 대신 기본 대미지가 높고 엠피 회복이 있으며 언데드 추가 타격 1~20이 있다.
그리고 흑 장로의 지팡이는 힘법사용은 아니고 인트 법사용으로 마법 명중과 마법 증폭을 올려준다.
그래서 힘법사인 내가 사용하기에는 마력의 단검이 가장 적당했다.
마력의 단검은 엠피 흡수가 있어서 중간중간 선버스트 마법을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게다가 언데드 추가 타격 1~30 이 있기 때문에 신관의 지팡이보다 훨씬 높은 대미지를 언데드에게
줄 수 있어서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마력의 단검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력의 단검은 무기 손상 방지 옵션이 없기 때문에
무기를 손상시키는 몹은 잡을 수가 없고
언데드가 아닌 일반 몹을 사냥할 때는 대미지 측면에서 조금 손해 보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언데드 말고 일반 몹들을 사냥할 때 사용할 무기를 찾아보았는데
강철 마나의 지팡이가 있었다.
요놈은 힘의 지팡이와 마나의 지팡이를 합쳐놓은 듯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기본 대미지도 지팡이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고
지팡이 이기 때문에 무기 손상 방지 옵션은 기본
힘 +3, 엠피 흡수, 추가 대미지, 마법 증폭 및 명중도 조금 올려주는
그야말로 나에게 이보다 좋은 무기는 없었다.
하지만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무기가 그때 당시에는 그림의 떡이었다.
왜냐하면 제작이 불가능한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제작으로 만들 수 없고 특정 몬스터를 사냥해야 아주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으며
그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가 아닌 필드 보스?라고 해야 되나
네크로스라는 몹을 잡아야 하는데 당연히 스펙과 레벨이 낮은 나로서는 잡을 수도 없고
잡는다 해도 얻게 될 확률은 희박하기 때문에
그냥 얻을 수 없는 무기였고 거래소에서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웬걸...
이번에 아무 생각 없이 제작에 들어가서 필터를 희귀 등급 무기로 바꾸었더니
강철 마나의 지팡이가 표시되는 것이다...
이제 만들 수 있다는 거였다.
와우... 너무 좋은데... 그렇다는 것은 출석 체크 보상으로 희귀 무기 제작 비법서를 받으면
진짜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게다가 재료 또한 광석 200개와 기억의 파편 30개로 비교적 구하기 쉬운 아이템들이라서
이번에 희귀 무기 제작 비법서를 받게 되면 바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기대가 된다.
한 가지 더!
변신카드를 희귀 등급으로 얻게 되었다!!! 드디어!
갑자기 뜬금없이? 아니면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인지 몰라도
우편으로 상급 변신 뽑기권 11회짜리를 마구마구? 뿌리는 것이 아닌가...
이게 무슨 일이지? 그래도 무과금인 나는 너무 좋지...
한 장도 아니고 3장... 6장... 이렇게 주는데 희귀 등급 하나 안 나올까?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으로
뽑기권을 열어 보았다.
다행히도 희귀 등급 변신이 나와 버린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들었다.
왜냐하면 채팅창에 영웅 등급 변신을 획득했다는 메시지가...
진짜 쉴 새 없이 올라오는 것이다.
희귀 등급을 얻었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
이런 메시지를 보고 있으니...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한두 차례 엄청난 쓰나미가 지나가고
잠잠해졌을 때 그래도 희귀 등급이 어디냐... 희귀 등급은 구경도 못한 사람도 있을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사냥할 때 빨라진 칼질에 만족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