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리니지W 초보 마법사 육성 #36
창고에 있는 아이템을 확인해 보니
희귀 제작 비법서가 있었다. 언제 받은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이벤트나 출석체크로 받았던 것 같은데... 계속 썩혀 두기 아까우니
이참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어떤 장비를 만들어 볼까 고민하던 중
아무래도 고급 장비에서 희귀 장비로 바뀌었을 때 가장 이득을 많이 보는 것으로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하여 이래저래 찾아보니
그나마 방패를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일단 바꾸고자 하는 방패는 신관의 마력서 이다.
이름은 전혀 방패스럽지 않지만 방패 맞다. 예전에 전화번호부라는 책을 생각하면
마력서 따위가 어떻게 방패가 될 수 있는지 납득? 이 가는 부분도 있다.
신관의 마력서의 능력치는
물리 방어력 +1
마법 대미지 +1
최대 MP +10
대미지 리덕션 +1
MP 회복 +1
장비 옵션은 진짜 마법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들로만 채워져 있다.
엠피 회복도 좋고 대미지 리덕션이라... 이건 마법사가 쉽게 얻을 수 없는 옵션인데 상당히 좋다.
거기다가 마법 대미지도 올려준다.
물리 방어력은 +1 밖에 되지 않지만
기본 안전강화가 6강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아닌거 같다.
무엇보다 대미지 리덕션을 올려주기 때문에 요정족 방패보다는 훨씬 좋다.
내가 알기로는 리니지W에서 물리 방어력은 회피 개념이고 대미지 리덕션은
받는 대미지를 감소 시켜주는 옵션이라고 알고 있다.
나는 힘법사이기 때문에 주로 기사처럼 근접 공격으로 사냥을 한다.
그래서 멀리서 공격하는 요정같은 클래스보다 방어력 측면에서 훨씬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사와는 달리 대미지 리덕션을 올릴 수 있는 스킬이나 장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신관의 마력서는 마법사에게 상당히 좋은 방패인듯 하다.
바꾸고자 하는 장비를 방패로 결정한 이유는 위에 언급한 내용 때문도 있지만
다른 장비는 대부분 엠피 회복 옵션이 있는 고급 장비로 착용하고 있는데
그 부위의 희귀 장비들은 대부분 엠피 회복 옵션이 없어서
방패를 고른 것도 있다.
방패는 다른 옵션도 좋지만 엠피 회복도 추가되기 때문에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신관의 마력서로 바꾸기 전에 착용하고 있던 것은
요정족 방패인데 요놈은 고급 장비이지만 기본 방어력은 +2이고 안전강화가 6강이기 때문에
6강까지 강화해서 방어력 +8짜리로 사용하고 있었다.
만약에 신관의 마력서를 7강까지 강화 성공하면 기존 요정적 방패랑 방어력은 같고
나머지 좋은 옵션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자... 신관의 마력서를 5강까지 강화하고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하였다.
여태껏 한번 빼고 전부 한 번에 7강을 성공시켰는데...
이번에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7강은 실패하고 6강으로 강화되었다.
그래도 이렇게 강화하면 장비가 가루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안심하고 장비 강화를 할 수가 있다.
저번에 마력의 단검을 두 번째로 만들어서 이런 식으로 7강을 도전하다가
실패했는데 6강이 되고 그냥 가만히 놔두었다가
나중에 저주받은 주문서를 사용해서 5강으로 낮추고 다시 도전하면 되는데
그것을 못 참고
바로 인생 뭐 있나 질러...
생각 없이 일반 무기 마법 주문서를 6강짜리 마력의 단검에 발랐다가
한순간에 가루로 변해 버리는 참사 일어났었다.
그 이후로 만약에 다시 그런 상황에 처해지면
절대로 지르지 않고 5강으로 낮추고 다시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인데...
얼마 전 우편으로 엄청난 아이템을 마구마구 뿌릴 때
받게 되었던 저주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가 내 수중에 있었다.
아끼다가 똥 되니 사용할 수 있을 때 쓰는 게 맞는 거지
그래서 바로 6강 신관의 마력서에 사용해 봤다.
저주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는 실패 확률은 없고 100퍼센트 강화 등급을 낮추어 주었다.
그리고 다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해야 되는데...
저번에 파티 보스 던전에서 얻은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가 있었다.
요놈은 거래소에 등록이 되어서
올려놓았었는데 가격이 높아서 그런지 한참 동안 판매되지 않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내가 필요하면 써야지 뭐...
다이아로 판매되는 건데
안 팔고 사용했다가 실패하면 어쩌나... 속 좀 아플 텐데 하고 걱정했으나
성공했다.
아... 은색으로 빛났습니다.... 때깔부터가 틀리네
확실히 번쩍번쩍하구먼
이로써 7강짜리로 강화에 성공한 희귀 장비가 4개나 되었다.
마력의 단검, 신관의 로브, 신관의 마력서, 파워 글로브...
파워 글로브는 5강짜리를 착용하고 있다.
생각보다 희귀 장비가 많네...
솔직히 게임을 별로 하지도 않고 과금한 것도 아닌데..
그만큼 이벤트나 출석체크 보상으로 많이 주니깐 이게 가능한 것 같다.
확실히 엠피 회복을 높게 맞추니깐
사냥 속도가 느껴질 정도로 빨라졌다.
한두 마리 잡을 때마다 선버스트 마법을 사용하니
훨씬 빨리 잡는다.
마법사이기 때문에 기본 마법 대미지가 높고
또 추가로 마법 대미지가 올라가는 항목들이 더러 있기 때문에 몹 잡을 때 사용하는
마법의 대미지가 상당하다.
몬스터 도감을 해제한 몹을 선버스트로 공격하면 체력이 한방에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가 날아간다.
약한 몹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확실히 평타보다는 대미지가 높다.
밋밋하게 그냥 때리고만 있는 것보다 중간중간 마법도 사용하면서 사냥하는 것도 여러모로 좋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