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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초보 마법사 육성 #2
리니지W 초보 힘법사 육성기...
오늘은 지금 내가 사냥하고 있는 사냥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일단 1렙부터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29 렙에서 멈추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다음 메인퀘스트가 30 렙부터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 힘들어진다. 무과금이기 때문에...
레벨 1업하는게 뭐가 힘드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30 렙이 되어서도 퀘스트 진행이 쉽지가 않다.
몹이 아주 많이 아프게 때리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아프게 때리고 싶지만 장비가 좋지 않아서 그러지도 못한다. 나는 아프고 몹은 안 아프고... 그래서 퀘스트 몹도 처리하지 못한다.
내가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이제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장비를 어떻게든 맞추는 것이다.
하지만 엄청 막막했다. 어떻게 맞추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곳저곳 찾아보고 생각해보니 방법이 몇 가지 있었다.
첫번째는 과금을 해서 장비를 사거나 받는 방법,
뭐 이 방법은 내가 무과금 유저이기 때문에 패스하고
두번째 방법은 재료를 드랍하는 몬스터를 열심히 사냥해서 제작하는 방법,
그래서 재료템을 모으러 가 봤다. 재료 템이 나오지 않는다... 진짜 안 나오더라
그리고 무슨 매너모드를 키고 사냥하는 사람을 못 봤다. 매너 모드는 다른 유저가 먼저 쳐서 사냥하는 몹을 건드리지 않는 모드이다.
또다른 문제는 내가 근접 공격을 하다 보니 몹보다 많은 '활 쏘는 요정'들 때문에 몹을 쳐보지도 못하고 우왕좌왕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 세번째 방법, 사람이 별로 없는 내가 사냥할 수 있는 그런 사냥터를 가서 뭐라도 드랍되면 그걸 거래소에 팔고 그 판 돈(다이아)으로 장비를 맞추는 방법이다.
이건 그냥 사냥터에 사람도 너무 많고 해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하게 되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나는 일단 말하는 섬 던전 1층으로 갔다. 이곳은 언데드가 대부분이고 기본으로 주는 장비로도 충분히 사냥이 가능했다.
이곳에도 여러 몹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 해골 마법사를 주로 잡고자 했다.
지도에 빨간 원으로 표시된 지역이 해골 마법사가 많이 출몰한다.
해골 마법사를 잡는 이유는 사냥하기 쉬운 점도 있지만 내가 배우고 싶은 스펠인 인챈트 어큐러시를 드랍하기 때문이었다. 힘 법사를 키우는 입장에서 근거리 명중 +2를 해주는 버프 마법이 좋아 보여서였다. 그런데 아무리 잡아서 인챈트 어큐러시 나오지 않았다... 재료 아이템인 뼈는 엄청 나오고 해골 투구와 마법사의 지팡이 같은 잡템만 엄청 주는 것이다.
그래도 사냥은 충분히 가능하고 조금이지만 아데나도 벌리고 해서 어차피 자동 사냥인거 계속 잡았다.
그런데 뜻밖에 성과가 있었다.
이 사냥터에서 해골 마법사 뿐만 아니라 해골 궁수도 많이 등장하는데 해골 궁수를 잡다가 정령의 수정(어디셔널 파이어)을 얻게 되었다. 이 정령의 수정은 요정이 배우는 불계열 정령 마법이고 효과는 무게가 50%를 초과하여도 체력과 마나가 자연 회복되는 것이다. 참고로 리니지에서는 무게가 50%를 초과하면 자연 회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요것을 거래소에서 검색해보니 250다이아 정도 하는 것이다. 나는 무과금이니깐 다이아 1도 없었는데 250 다이아 라니... 거금이다!
게다가 두개나 드랍됐다.
500 다이아 정도 벌 수 있었다.
행복하군.
500 다이아로 갑옷, 무기,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 사용하기에 충분한 것들을 싸게 구입해서 열심히 사냥 중이다.
별거 아니지만 이런 부분이 상당히 나를 즐겁게 만든다.
좋은 아이템도 아닌데 기분이 이렇게 좋아지다니...
사냥하다 보니깐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다.
분명히 바로 옆에 몹이 리젠됐는데 그 몹을 치는 게 아니라 저 멀리 있는 다른 몹을 공격하는 것이다.
내가 있는 사냥터 경우 해골 창병이나 해골 도끼병만 보이면 바로 옆에 해골 마법사는 치지도 않고 그쪽으로 가는 것이다. 나는 해골 마법사를 잡고 싶단 말이야!
해결방법은 간단했다.
해골 창병 뭐 도끼병 그놈들이 선공 몹이었던 것이다. 선공 몹은 내가 안 때려도 먼저 나를 때리려고 오는 몹들이다.
설정에 가서 조작 항목 자동사냥 우선순위에 3순위 선공 몬스터를 OFF로 바꾸니 해결되었다.
바로 옆에 몹이 있어도 안치니깐 엄청 거슬렸는데 해결되니 개운한 기분이다.
오늘 요쯤 하고 다음에 계속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