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리니지W 초보 마법사 육성 #7
오늘도 접속하자마자 몽환의 섬에 들어가서 사냥을 했다.
확실히 다른 사냥터에 비해서 경험치를 많이 준다.
또 주문서도 주니깐 기대하면서 1시간 동안 사냥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늘은 갑옷 마법 주문서가 두장이나 나왔다.
초반에 한장나오고 끝나갈 무렵에 한 장 더 나왔다.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무기 마법 주문서랑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몽환의 섬 사냥이 끝나고
갑옷도 +4 세트로 맞추었으니 35 렙 메인 퀘스트를 진행해 봤다.
이 퀘스트는 요정 숲으로 이동해서 진행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질리언과 비타라는 NPC와 대화 몇 마디 하고
요정 숲 던전으로 들어가서 퀘스트 몹을 몇 마리 잡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내 생각엔 그래도 방어력을 65까지 맞추었으니
어느 정도 몹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별생각 없이 요정 숲 던전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일단은 유저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왜 없지? 하고 몹을 잡는데...
웬걸 무지 막지 하게 아프다.
피가 쭉쭉 까인다.
게다가 내가 때리는 건 거의 박히지 않는다.
나는 아프고 몹은 안 아프고...
그래도 퀘스트 몹 몇 마리만 잡으면 되겠지 하고 힐 써가며 꾸역꾸역 사냥을 했다.
와 이건 뭐 물약도 감당이 안되고 한 마리 한 마리 잡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다.
세 마리 이상 모이면 바로 귀환 써서 도망가야 된다.
도망가서 물약 가득 채우고 다시 와서 또 아등바등 사냥하고...
그렇게 두 번 정도 하니깐 첫 번째 목표는 달성!
그렇게 두 번째 목표는 일단 NPC한테 말 걸고 퀘스트 아이템 찾는 것이었다.
이게 몹 사냥하는 것보다 더 위험했다.
퀘스트 아이템 찾는 다고 왔다 갔다 하다가 주위 몹들한테 둘러싸여서 몇 번 죽을 뻔했다.
퀵슬롯에 귀환을 등록 안 해 놔서 몹들한테 둘러싸였는데 가방 열어서 귀환 스크롤 찾아서 클릭하는 동안 한번 죽었다....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
아직 이 퀘스트는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
좀 더 방어력도 올리고 무기 업그레이드를 하든지 아니면 레벨을 더 올리든지 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제 장비 업그레이드는 안전 강화가 안 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스펙업을 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듯하다.
안전강화는 장비에 마법 주문서를 써서 방어력이나 공격력을 올릴 때 파괴되지 않는 단계를 말한다.
예를 들면 방어구는 4단계까지 안전강화가 되고
무기는 6단계까지가 안전강화이다. 그 이상부터는 무기나 방어구가 사라질 확률이 있다.
기존에 계속 말하는 섬 던전 1층에서 사냥을 했는데
장비 업그레이드도 어느 정도 끝났고 해서 다른 사냥터로 바꿔봤다.
글루디오 영지에 있는 죽음의 페허란 곳인데
주로 언데드 몹들이 많고 중간중간 버그베어도 나온다.
언데드 몹들은 그다지 좋은 아이템은 드랍하진 않는데
버그베어가 무기 마법 주문서와 아주 낮은 확률로 무관의 부츠를 드랍한다.
충분히 사냥은 가능했다.
하지만 물약을 조금씩 소모하는 사냥터라 아주 장시간 자동 사냥은 안 되는 것 같았다.
3시간 정도 사냥하니 물약이 다 떨어졌다.
그래서 자기 전에 자동 사냥 돌리기에는 좀 위험하고
중간에 확일할 수 있을 때만 자동 사냥을 하면 될 듯하다.
아직까진 잠자기 전 돌려 놀 사냥터는 말하는 섬 던전 1층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포도밭이나 밀밭 같은 사냥터는 활 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몹을 때려보지도 못한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그런 사냥터가 있는지 더 확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