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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초보 마법사 육성 #9
죽음의 폐허에서 사냥하다가 이번에는 정화의 대지라는 지역으로 사냥터를 옮겼다.
정화의 대지 남서쪽에 있는 섬 안에서 주로 간디 오크들을 사냥하고 있다.
목적은 완력의 반지이다.
나올 확률이 아주 아주 희박하지만 혹시나 모른다. 잡다 보면 나올지도...
정예 간디 오크 도끼병이 드랍하는데 이 몹이 정화의 대지 남서쪽에 많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간디 오크들에 비하여 드물게 보인다.
완력의 반지는 파란 템이다.
그러니 당연히 드랍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옵션은 최대 HP +20, 힘 +1, 마법 방어력 +2를 올려 준다.
나는 힘을 올려주기 때문에 구하려고 하는 것이다.
힘법사 이다보니 근거리 명중과 대미지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기본 베이스가 마법사이니까 힘이 턱없이 부족하다.
기사를 키워보진 않았지만 같은 사냥터에서 기사들의 사냥 속도를 보면 월등히 빠르다.
나보다 아이템이나 변신카드가 좋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하지만 어차피 자동사냥이니깐 난 늦게 잡아도 상관없다.
생각보다 이 사냥터가 상당히 아프다.
몹들은 30 렙 대 초중반인데 물약을 가득 채우고 가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이면 다 소모되는 듯하다.
이게 아무래도 몹들이 많다 보니 둘러싸여서 피가 갑자기 쭉쭉 까인다.
이런 상황이 여러 번 생기는 것 같다.
물약을 다 소모했을 때 수동으로 힐만 써도 무한 사냥은 가능했다.
단지 계속 체크해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물약 값을 절약할 수 있으니 돈도 벌고 렙업도 하고 좋은 것 같다.
이런 것 때문에 힘법사가 나는 마음에 든다.
같은 장소에서 오랫동안 몹을 잡다 보면 그 지역에 있는 몬스터의 도감을 다 등록하게 되고
도감 아이템이 쌓이게 된다.
그래서 도감 아이템을 팔려고 해도 상점에도 판매가 안되고
어디서 팔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 버리진 않고 계속 모아 두고 있었다.
그래서 정보를 찾다 보니 은기사 마을에서 특정 NPC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고로 몬스터 도감은 몬스터를 사냥할 시 도감 아이템을 드랍하는데 이 도감 아이템을 등록하여 그 몬스터의 속성을 파악할 수 있고 모든 속성을 해제하면 변신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도감 아이템은 몬스터마다 다르고 몬스터의 모든 속성을 해제하려면 한 몬스터당 보통 8개의 도감 아이템이 필요하다.
몬스터 도감에서 해제할 수 있는 몬스터의 속성은 HP, MP, 속성, 물리 방어력, 마법 방어력, 크기, 무기 손상, 타입이 있다.
여기서 크기는 작은 몹인지 큰 몹인지를 나타내며 이 것은 무기 별로 작은 몹 대미지와 큰 몹 대미지가 다르기 때문에 알아둬야 할 항목이다. 그리고 무기 손상은 몬스터를 타격했을 시 무기가 손상되는지 여부이고, 타입은 언데드 추가 대미지의 적용 및 미적용 사항이다.
이렇게 몬스터 도감을 다 해제하고 남아도는 도감 아이템은 은기사 마을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은기사 마을의 중앙에 마타리라는 NPC가 있는데 이곳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이 판매 시 아데나로 받는 것이 아니라
사냥꾼의 주화라는 것을 받게 된다.
이 주화로 다시 마타리가 판매하는 도감 아이템을 살 수 있는 듯한데
이밖에도 다른 사용처가 있는지 그리고 마타리에게 구매할 수 있는 도감 아이템은 뭐 특별한 부분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
어쨌든 처치곤란으로 왕창 싸여 있던 도감 아이템을 처리하니 속이 다 후련하다.
혹시 사냥꾼의 주화 말고 아데나로도 판매 가능한지도 알아봐야겠다.
설마 아데나로 판매 가능하면 정말 억울한데 그럴리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