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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성 비타민 비타민A
물에는 녹지 않고 지방에 의해 녹는 비타민으로 비타민 A, D, E, K 등이 있다. 비타민A는 눈의 건조감 완화, 야맹증 치료에 사용되고 비타민 D는 구루병 예방 및 골다공증 치료 보조등에 사용된다. 비타민 E는 말초순환기능장애와 갱년기의 증상 완화에 사용되며 비타민K는 혈액응고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된다. 지용성 비타민은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므로 과량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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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 기능
비타민 A는 시각 기능에 관여하고 성장 인자로 작용하는 비타민이다. 비타민 A는 눈의 망막에서 대사산물인 흡광 분자 레티날의 형태로 작용하는데 레티날은 박명시(어두운 환경에서 물체를 보는 능력)와 색조 감각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생물의 성장과 발달, 생식, 상피세포의 분화, 세포 분열, 유전자 조절 및 면역 반응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레티노이드 화합물의 집합이다. 비타민 A는 기본 분자인 레티놀(retinol)과 시각 색소로 작용하는 레티날(retinal), 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세포 내의 신호전달물질인 레티노산(retinoic acid)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비타민 A는 동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레티노이드류와 식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카로티노이드류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서 레티노이드는 '망막'을 의미하는 '레티나(retian)'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전통적으로 비타민 A의 섭취가 눈에 도움을 준다는 효능에 따른 것이다.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레티노이드류에는 레티놀이 있고, 카로티노이드류에는 베타카로틴이 있다. 베타카로틴은 동물의 체내에 들어와 쉽게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이용되기 때문에 비타민 A의 전구물질(provitamin A)이라고 불린다.
비타민A 음식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간, 계란 노른자, 버터, 우유,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 등이 있으며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는 비타민 A가 카로티노이드류의 베타카로틴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섭취하면 창자와 간에서 효소의 작용으로 둘로 쪼개져서 레티놀로 전환되어 우리 몸에서 사용된다.
비타민A 권장량
비타민 A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약 700-800 ugRE(2331-2664IU)이며, 상한 섭취량은 3000 ugRE(10000IU)로 이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과잉증은 주로 비타민 A의 기본 형태인 레티놀로 일어날 수 있으나 카로티노이드류의 베타카로틴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베타카로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류는 장내벽에서 흡수될 때 체내의 비타민 A의 부족 정도에 따라 강하게 제어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몸속에 비타민 A가 충분하다면 베타카로틴은 많이 섭취를 하더라도 비타민 A로서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카로티노이드류는 비타민 A로서의 흡수 및 작용 효율이 레티놀보다 낮고 특히 기름에 용해되지 않은 상태의 카로티노이드류는 비타민 A로서의 작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너무 지나친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비타민 A를 충분히 섭취했다고 생각되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비타민 A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A 결핍
비타민 A의 결핍은 주로 안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정상적인 눈물샘과 점액을 분비하는 상피조직이 각화성 상피조직으로 대체됨에 따라 결막의 건조를 야기하여 안구건조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심해지면 거친 각막 표면이 연화 과정에 의해 침식되고 각막까지 손상되며 시력을 잃게 된다. 그 밖에도 야맹증, 상피세포와 점막의 변성, 면역 불량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A 과다
결핍과 반대로 과다 복용했을 시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변 등으로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원래대로 회복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비타민 A의 경우 과다복용 시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동물에게서 섭취할 수 있는 레티놀 형태의 비타민 A에 해당한다. 돗돔의 간이나 북극곰의 간은 아주 소량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한데 북극곰의 간에는 그램당 24000-35000IU에 달하는 비타민 A가 농축되어 있으며 이는 인체의 1일 상한 섭취량 10000IU의 3배에 해당한다. 북극곰이 살고 있는 지역의 원주민인 이누이트들은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간을 먹지 않으며 개들도 먹지 못하도록 간을 땅 속에 묻었지만 처음 북극을 탐험한 서양인들은 이를 몰랐기 때문에 1596년 북동항로를 탐험하다 조난당한 네덜란드 탐험가 바렌츠와 그의 선원들은 북극곰을 사냥해 간으로 만든 스튜를 먹고 변을 당했다.